성령님의 일하심을 보고 순종하여 동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성령님은 거듭난 자 안에 거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성경은 우리가 거룩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말합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거룩해지도록 일하십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할 때 우리는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문득 말씀을 읽고 싶다면 성령님이 일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때 말씀을 펼치는 것이 성령님께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우리는 죄인입니다. 그렇지만 죄를 짓지 마십시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죄짓는 것에 대해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용서 받은 죄인입니다.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나는 이런 말을 들으면 화가 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믿는 자들을 시험에 빠지게 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설명 없이 거듭난 자들을 여전히 죄인이라고 선포하는 자는 복음을 잘 모르는 자임이 틀림없다. 구원받은 자들은 더 이상 죄인이 아니다. 죄에서 자유함을 받은 자이다. 구원받은 자들의 연약함은 죄인이기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의인이 되었지만 죄 된 육신에 살 동안은 육신의 정욕의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지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구원받은 자들은 죄를 지어도 회개함으로 사함을 받고 죄인으로 정죄함을 받지 않는 자들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말씀을 듣는데 가장 높은 자리에 앉으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고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최고가 되라고 가르칩니다. 가장 높은 자리에서는 가장 큰 유혹과 시험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과 어떻게 영적 전쟁을 하고 승리할 수 있는지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은 성령님을 따라 순종하여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임을 가르치는 자가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영적 지도자의 자리에 있지만 높은 자리만 좋아하는 세상 가치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어리석은 가르침으로 혼란만 주는 위험한 영적 리더들이 있음이 안타깝습니다.
영적 어린아이일수록 아직 영에 따라 사는 삶보다는 이제껏 살아온, 몸에 배어있는 옛사람의 습관과 죄성에 따라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죄를 짓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날마다 짓는 죄들은 구원받기 전에나 영적으로 갓난아기일 때는 죄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며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모든 것들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내가 중심이고 주인이 되어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살았던 모든 것들이 죄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죄들이 훨씬 더 많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인정과 칭찬을 받지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영적 성숙을 이루어가는 작업은 영적인 어떤 일들을 새롭게 시작하여 자신을 훈련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과, 긴 시간과, 인내를 통해 이미 자신을 이루고 있는 육적인 요소들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쳐서 깎아내는 작업입니다. 그것들은 우리가 영적인 삶을 살지 못하도록 우리의 영적 눈과 귀를 막고 육적인 세상에만 집중하게 하여 나그네로 지나가야 할 이 세상에 정착하고 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여 다시 오실 주님을 잊고 살도록 합니다.
하지만 영적 성숙을 이룰수록 옛사람의 모습은 사라지고 새사람의 모습, 곧 하나님의 자녀로 합당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점점 더 죄에 민감해지고 회개하며 말씀을 깨닫고 순종함으로 죄에서 떠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영적 성숙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시는 것이며, 구원의 능력이 우리 안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며, 거듭난 자들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께서 지금도 쉬지 않고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영적 성숙, 성화는 복음의 능력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자들과, 자신의 능력으로 의를 쌓으려는 자들은 이룰 수 없지만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 안에 거듭나 새 영과 새 마음을 가진 자들은 그 생명으로 인해 영적 성장과 성숙을 자연스럽게 이루어 갑니다. 아기가 자라며 뒤집고 앉고 서고 걷고 뛰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말입니다.
성장하지 않고 성숙해지지 않는다면,
영적 성숙에 대한 갈망이 없다면,
다시 오실 주님보다 이 세상을 더 사랑한다면,
여전히 자신이 주인 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