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양육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본다.
양육을 위한 양육, 사역을 위한 사역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제자 양육이 이루어질수록 조금씩 선명해지며 드러나야 하는 것은 예수님의 삶을 살아가는,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의 모습이 아닌가?
제자 양육이 열정적으로 열심히 이루어지고 있는 그곳에서
나는 사역의 성과나 과녁을 벗어난 감사가 아닌
십자가에서 이뤄내신
예수님의 몸 된 공동체의 심장 소리를 듣고 싶다!!
하나님의 은혜가 갈수록 커져만 간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은혜의 크기는 처음부터 변함 없이 최고치 였을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날 수록 은혜의 크기가 커져 간다고 느끼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깨달을 수 있는 나의 그릇이 변해가기 때문인 것 같다.
하나님의 은혜를 점점 더 많이 깨닫게 되는 것은 점점 더 내 자신이 누구인지를, 어떤 존재인지를 알아가게 되고 인정 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 안의 깊은 수렁의 어둠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가며 나의 죄와 나의 죄성을 비로서 대면 하면 그 때 어김 없이 쏟아지는 고백이 있다.
하나님의 은혜!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신 그 은혜가 어찌도 이리 큰지! 그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지! 은혜로다! 은혜로다! 오직 은혜로다!!
우리의 전문 분야, 지식, 경험, 초자연적 경험까지 포함하여 우리가 가진 가장 최고의 완벽을 통해서라도 진리를 증명하려는 것은 어리석고 위험한 일이 아닐까?
진리가 그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진리를 증명하기 위해 갈고 닦는 각자의 도구들?)을 감싸 안은 진리와 맞 닿는,
진리의 한 부분만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다.
우리의 것들 안에 진리를 끓여들어 그것을 설명하려는 노력은 헛되다.
진리이신 예수님이 친히 내 마음에 거하시는 데도 그분께 온전히 주도권을 내어드리는 것에 번번히 실패하는 내 자신을 보면 알 것 같다.
우리는 많은 순간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충성 한다.
우리는 많은 순간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우리의 뜻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많은 순간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보여주셔도 우리는 그 뜻대로 따르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 일지라도 그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충분한 이유와 문제점들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우리는 너무도 많은 순간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것 뿐만이 아닌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이 무엇을 뜻 하는지 조차도 잘 모른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이 이루신다!!